동양대,`제자로 받아주십시오’신입생 입학식
2008-03-02 경북도민일보
이날 6개 대학, 5개 학부, 16개학과에서 총 1231명(75명 외국인 유학생 포함)이 입학식을 치루며 식은 개식, 국민의례, 창학이념 낭독, 신입생 서약 및 집지, 입학허가 선언, 총장 환영사, 재단이사장 격려사, 축사, 재단이사 및 보직교수 소개, 동양가족 상견례,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동양대학교 입학식은 매년 시행하는 `신입생 서약 및 집지’ 행사가 특이하다. `집지’란 제자가 스승을 처음으로 뵐 때 `제자로 받아주십시오’하며 경의를 표하고 나서 예물을 올리는 것으로 내용물은 옛날에는 육포를 많이 사용했다.
최성해 총장은 육포와 사랑의 회초리가 담긴 집지를 신입생 대표인 김수지(행정경찰학부, 여)학생과 짱뤼(張瑞, 정보통신공학부, 남, 중국 유학생)학생에게 받고 학문과 인격수양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지필묵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교수와 학부모, 교수와 신입생, 신입생 상호간, 학부모간의 상견례 인사도 이루어진다.
최성해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스승을 존경하고 학문 연마하며 올곧은 인성을 함양하라는 뜻으로 예전에 행하던 집지(執贄)를 하게 되었다”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세계를 선도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