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유치

2008-03-02     경북도민일보
道 2010 WUEC 유치추진단, 독일 꺾고 성공
경천대일대 내년 승마장 완공

 
 경북 상주시가 2010년 열리는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WUEC) 개최지로 확정됐다.
 경북도는 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국제대학생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경북 상주가 승마 종주국인 독일과 치열한 경쟁 끝에 대회 유치 개가를 올렸다.
 이날 김관용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북도 2010 WUEC 유치추진단’은 하얼빈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비롯한 막바지 유치활동을 펼쳐 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도는 이번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유치 확정을 계기로 상주시 사벌면 경천대일원 15만㎡의 부지에 국제 규모의 승마장과 부대 시설을 조성해 2009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승마를 전문으로 하는 대학 등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국토지형과 부존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승마장을 건립하는 등 승마 관련 육성시책을 마련했다.
 도는 승마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낙동강변 길을 따라 승마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비등록 승마장을 양성화하는 한편, 초·중등학생들의 승마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도 김남일 유치추진단장은 “FISU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한국이 기마민족의 후예이며 상주에 말 관련 역사자원이 풍부한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는 국제대학생스포츠연맹의 32개 스포츠 종목의 하나로 올해 알제리에서 제8회 대회가 열린다.   /황경연기자 h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