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남대천 ‘공룡발자국 지질유산’ 학술적 가치 확인
군, 기초학술조사용역 보고회
2022-10-26 황병철기자
군은 지난해 의성향토사연구회에서 발견해 알려진 남대천 공룡발자국 지질유산에 대한 학술가치를 증명해 지질명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진주교육대학교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경수 교수는 34개 화석층(발자국 화석 및 식물화석 등)에 총 234점의 발자국 화석을 확인했고, 목 긴 초식 공룡, 육식 공룡, 이족 보행 공룡, 소형 익룡, 물떼새, 오리류, 거북 등 매우 높은 다양성 지닌 곳임을 강조했다.
특히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한 소형 조각류 발자국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발자국으로 보이며, 무리 이동 모습을 보여줘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고 말했다. 또 소형 익룡 발자국 3점은 국내에서는 진주, 화순 지역에만 보고된 바 있어 희소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남대천 공룡발자국 지질유산이 지질명소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학술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보전·관리로 관광·교육 현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