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로명 주소 부여 사업 박차

2008-03-03     경북도민일보
2억7000만원…DB 구축
도로명판 450개소 설치

 
 경주시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도로명 방식의 주소체계 구축과 유비쿼터스시대 최적의 위치정보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중인 읍·면 지역 도로명 주소 부여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비 2억7000여만원을 들여 읍면 지역 도로명 주소 DB를 구축하고 건천읍 등에 도로명판 450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사업비 10억4000여만원을 들여 안강읍 등에 도로명 주소 DB구축사업을 추진해온 시는 향후 8억4600여만원을 들여 감포읍 등에 1050개소의 시설물과 4만여 동의 번호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06년 10월에 공표한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1999년도에 사업을 완료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동 지역에 대해서는 도로명 주소 DB와 시설물을 정비해 주민들의 생활에 쓰기 쉽고, 찾기 쉬운 새 주소로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내년까지 전체 읍면에 대한 도로명 주소 부여 및 도로명판 1200여개소, 건물 번호판 4만여 동에 대한 시설물 설치를 마칠 계획인 경주시는 오는 2011년까지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를 병행 사용하며, 이후 전체 세대별로 새 주소를 고지하는 절차를 거친 후 2012년 1월부터 새 주소를 사용키로 했다.
  이번에 새롭게 부여하는 주소 체계는 기존주소와 달리 도로마다 이름을 붙인뒤 도로의 진행방향으로 왼쪽 건물에는 홀수, 오른쪽 건물에는 짝수 번호를 붙이는 방식으로 표기된다.
경주/윤용찬기자 y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