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가애도기간 축제 행사 취소

이강덕 시장, 긴급대책회의서 시민 생명·안전 철저 대응 주문 추후 행사 안전점검 강화 등 유사사례 방지 대책 수립 강구 공직기강 확립·복무 점검 강화

2022-10-30     김대욱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국가애도기간 중 지역 내 모든 축제 행사를 취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30일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역에서 진행 중인 모든 행사에 안전 점검을 실시해 시민 생명과 안전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하는 한편, 국가애도기간 중 축제성 행사 등에 대해 전면적인 취소·연기를 지시했다.

또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시민 피해상황과 지역에서 개최되는 유사 행사 유무에 대해 신속히 동향을 파악하고, 유사사고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 행사 관련 안전점검 강화 및 유사사고 방지 지시에 따라 포항시는 연말까지 열리는 축제 및 행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국가애도기간 중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 회식 등 불필요한 사적모임을 자제하는 등 공직사회 내부에서 국민 정서에 반할 수 있는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복무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 분들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지역 내 모든 행사의 안전 점검에 철저를 기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 면밀히 살피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