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금농장 일제 정밀검사… 포항시, 지속 모니터링

2022-10-31     신동선기자
최근 경북 예천과 충북 진천 농장 3곳을 포함한 전국 각지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가금류 방역에 비상에 걸렸다.

정부는 3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해 전국 가금농장 4119호를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정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져 있을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 정밀검사를 통해 AI 감염축과 방역취약사항을 조기에 찾아내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시는 지난 23일부터 가금 농장에서 가축 분뇨를 채취한 결과를 중앙으로 보내는 등 지속적인 농장 모니터링을 통한 AI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형산강과 곡강천 등 철새 도래지의 배설물에서 AI 발견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이에 대한 점검과 방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