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학회, 화재 현장서 귀한 생명 살린 김윤한 왜관중 학생에 장학금

2022-11-01     김우섭기자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일 칠곡향사아트센터에서 왜관중학교 3학년 김윤한 학생을 선행 학생으로 선정하고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지난 9월 6일 밤 10시 30분께, 칠곡군 왜관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부모님의 가게 일을 도와주던 김윤한 학생은 곧바로 화재 신고를 한 뒤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주민들과 합심해 대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 화재를 진압하고 홀로 주무시던 할머니를 안전하게 구조해냈다. 자칫 큰불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김윤한 학생의 신속한 신고와 용기 있는 대처로 큰 피해 없이 이웃을 지켜낼 수 있었다.

임종식 이사장은 “화재 현장에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선행 학생을 적극적으로 격려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