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일주일 연기 9일 개최

윤경희 군수,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동참하기로 지역 농가·상가 양해 당부 축제 현장 안전 관리 만전 “성공적 축제 만들어 낼 것”

2022-11-01     이정호기자

청송군은 ‘제16회 청송사과축제’를 애도기간이 끝나는 5일 이후 9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이태원 참사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현장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한 축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 군수는 국가적 슬픔에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축제를 기다리는 많은 관광객들과 축제 준비에 힘을 모아준 관계자 및 사과농가, 상가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리고,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제16회 청송사과축제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하기로 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모든 국민과 함께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윤 군수는 지난달 31일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국가적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고,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5일 이후에 청송사과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1일 새벽부터 축제 현장을 찾아 관계공무원들과 빈틈없는 축제 안전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축제 개최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 공무원들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축제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여나가기 위해 사과 농가 및 상가들의 안전한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의 1:1 홍보활동으로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축제 개최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 공무원들과 함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지난 1일부터 개최 예정인 ‘2022 한국시리즈 청송사과 홍보행사’도 국가애도기간임을 감안해 행사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