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울릉도 대피시설 확충·재난 대응체계 점검 시급”

北 도발 관련 울릉 긴급 방문 정부 차원 대책마련 강력 촉구

2022-11-03     손경호기자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사진)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3일 새벽 긴급히 울릉도를 찾았다.

김의원은 이날 울릉군청에서 열린 ‘북 미사일 도발 대응 상황보고회’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울릉군 내 대피시설 확충과 재난대응체계 점검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의원은 “울릉도에는 군민 약 9000여 명과 1만여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머물고 있으며, 하루 수 차례 여객선 운항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유사 시 안전 확보 방안이 미비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했다”며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울릉초등학교, 울릉고등학교 등 학교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학교의 시설복합화를 통해 대피 시설 조기 건립을 정부에 제안했다. 또한 유사 시 인명사고에 대비한 울릉도 내 의료인력 확충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국회 예결위원인 김의원은 4일부터 시작되는 예결위 심사에서 울릉도 대피시설 확충 등 시급한 안전 확보 사업의 예산을 수립하기 위해 정부와 여야의 협조 요청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