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6·25 화랑무공훈장 유족에게 전달

고 최해문 일병 조카에게 감사의 마음 담아 전달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 일환

2022-11-06     박형기기자
6·25전쟁 참전 당시 무공을 세워 무공훈장이 결정됐지만 받지 못한 경주지역 유공자분에게 전달되지 못한 훈장을 유족에게 전달됐다.

경주시 외동읍정복지센터는 지난 1일 6·25전쟁 고 최해문 일병의 유족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달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서 용감하게 헌신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무공훈장 대상인 고 최해문 일병은 6·25전쟁 당시 제2보병사단 소속으로 전투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 전쟁 당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기로 했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아직 받지 못한 공로자를 발굴해 2022년까지 ‘무공훈장 찾아주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 최해문 유공자도 무성화랑무공훈장 대상자로 1954년 10월15일 결정됐으나 전달되지 못했다.

최근 조사단 활동으로 관련 기록이 발굴됨에 따라 6·25전쟁 72년 만에 비로소 영예로운 무공훈장을 유가족 여동생과 외조카 김헌조 씨에게 전달하게 됐다.

이날 훈장을 전달한 김기호 외동읍장은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보훈가족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