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재창조원 “걷기운동으로 탄소 줄이고 숲 만들어요”

개인별로 걷기목표 달성하면 산불 피해지역 묘목 기부하는 탄소저감 프로젝트 실시 ‘눈길’ 초등학교엔 교실 숲 조성 추진 4개 학급에 화분 100개 기증

2022-11-06     이진수기자
포스코인재창조원은 개인별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나의 걸음이 숲이 되는 탄소 저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숲조성 소셜 벤처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협업해 진행 중이다.

걸음 수를 기록하는 포아브 앱을 통해 참여자가 단계별 걷기 목표를 설정한 뒤, 목표를 달성하면 실적에 따라 산불 피해지역에 묘목을 기부하는 등 탄소저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의 걷기 목표는 누적 걸음 50만 보, 100만 보, 300만 보의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참여자가 1단계를 달성하면 사무실에 둘 수 있는 탄소저감 화분을 지급받거나 소외계층에 기부할 수 있고, 강원도 등 산불 피해지역에는 달성자 명의의 묘목이 기증된다.

2단계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환경개선 대상 학교인 포항 문덕초등학교에 교실 숲 조성을 위한 화분이 기증된다.

최종 3단계 목표를 달성하면 대형 반려 나무 화분을 지급받거나 본인 명의로 기부할 수 있다.

현재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임직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4일까지 150여 명이 1단계 목표, 100명이 2단계를 달성했다.

그 결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홍천에 1·2단계 목표 달성 인원 수 만큼의 나무 250여 그루를 기증했으며, 3일에는 문덕초등학교에서 교실 숲 조성 행사를 갖고 4개 학급에 멸종위기종인 국내 자생종 파초일엽, 미항공우주국(NASA) 선정 공기정화 식물 아레카 야자나무 등 화분 100개를 기증했다.

장영하 문덕초 교사는 “아이들이 기후위기 상황에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교실숲을 조성해 주셔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 환경 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