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고도 소하천 정비사업 90억 최종 확보

당초 50억 보다 40억 증액 1.4㎞ 하천구간 추가 편입 내년 착공… 2024년 준공 목표

2022-11-08     기인서기자

영천시 고경면 소재 고도 소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사전설계 심의 결과 당초예산 50억원보다 40억원 증액된 사업계획 변경이 최종 통과됐다.

당초 설계에서 영천시 고경면 고도리 1.4㎞ 하천구간 사업 추가로 편입되면서 총 사업비가 90억원(국비 45억원, 시비 45억원)으로 결정이 된 것.

사업 구간인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와 고도리 일원은 집중호우 시 소하천인 고도천이 범람해 지역주민이 고립되는 등 태풍 및 호우의 상습 피해 지역이다.

지난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소하천 중기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그해 2월 영천시는 하천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동시에 기존 용전리 1.5㎞ 사업구간과 더불어 고도리 1.4㎞ 미개수 구간에 대한 제방 신설을 포함하는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당초 고도리 구간은 행정안전부 중기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는 주민건의서와 서명부를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는 등 수차례 관계 부처를 방문하며 협의를 지속했다. 결과 고도천 정비사업 구간을 기존 1.5㎞에서 2.9㎞로 늘이고 예산 40억원을 추가 편성하는 사업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이번에 행전안전부 사전설계 심의를 최종 통과하게 된 것.

고도 소하천 정비사업은 예산이 확보되면서 내년 착공부터 2024년 준공까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천제방 4.072㎞가 축조되고, 배수구조물 20개소, 하천 교량 8개, 취수보 3개소가 재개설되면 홍수예방은 물론 농업용수 공급, 교통 편의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