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SK에코플랜트·삼성엔지니어링 청정수소 생산·실증 MOU체결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조성사업 관련 인프라·플랜트 구축 협력

2022-11-13     김희자기자
울진군이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군은 지난 10일 SK에코플랜트와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1일에는 삼성엔지니어링와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자력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실증하기 위해 울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예타 사업’을 위해 진행됐다.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및 원자력 청정수소의 생산실증 인프라 구축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SK에코플랜트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참여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협력 등이며 SK에코플랜트는 울진 산단 내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관련 인프라 조성 및 플랜트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에서 공급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 설비는 대표적인 고온수전해 장치로서 고온의 스팀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환경에서 현존 수전해 기술 중 가장 효율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과 연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MOU를 계기로 울진 지역에서 원자력을 활용한 추가적인 고온수전해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세계 최고 효율의 원자력발전 활용 청정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하여 대량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울진군·삼성엔지니어링 업무협약 내용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조성 시 사업 참여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수전해 및 Power to X(잉여에너지(Power)를 다른에너지(X)로 변환해 저장하는 기술) 등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 분야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