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모잠비크 가스전’ LNG 첫 생산

‘코랄 사우스’ 가스전 사업서 액화천연가스 생산 본격 추진 2047년까지 年 337만t 생산 “35억 달러 경제적 효과 창출”

2022-11-14     김무진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Coral South) 가스전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에 들어갔다.

가스공사는 지난 13일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 가스전에서 첫 LNG를 생산, 선적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코랄 사우스 가스전 사업은 해상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를 통해 바다에서 직접 가스를 채굴, 오는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를 완료한 뒤 올 1월 해상 현장에 도착, 시운전을 거쳐 첫 카고 출하에 성공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 FLNG 건조, LNG 생산까지 밸류체인 모든 과정에 참여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로 35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낸 것”이라며 “이번 첫 카고 출하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는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을 확보한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2007년 1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 국내 수요량의 3년 치에 해당하는 가스를 얻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