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公 “수능날 지각 NO… 수험생 교통편의 사수하라”

17일 당일 특별수송대책 마련 등교시간대 열차 12회 증편 운행 간격 5분 단축 운행 등

2022-11-14     김무진기자
대구도시철도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 수능시험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우선 시험 당일 등교시간대 도시철도 1·2·3호선 운행을 호선별로 각 4회씩 총 12회 증편하고, 운행 간격도 기존 6~9분에서 5분으로 앞당긴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반월당역 등 17개 주요 역사에 기동 검수원 20명을 배치하고, 차량기지에는 6대의 비상대기 열차도 준비한다.

또 시험장 인근 역사(1호선 6개역, 2호선 6개역, 3호선 7개역)에는 안내 요원 30여명을 추가 배치해 시험장 안내 및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핫팩 1000여개도 나눠줄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시험을 감안해 열차 및 역사 내 시설물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시험 당일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전 역사에 양심 마스크 판매대(91개 역 100곳)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험 당일 ‘비상수송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구소방본부 및 대구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 열차 고장 등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수험생 긴급이송 대책도 마련했다.

김기혁 교통공사 사장은 “수험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수능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교통 편의 지원 및 안전수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