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찰·소방 ‘안전한 수능’ 총력

순찰차·경찰오토바이 교통편의 제공… 상습 정체구간 신호 조절 수험장 주변 교통소통 관리·소음유발차량 원거리 우회 유도 등 119비상대책반 가동… 다중이용업소 화재예방 안전점검 실시

2022-11-15     정운홍·김무진기자
대구경찰청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도 시험 당일 수험생의 안전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은 오는 17일 수능시험 당일인 오전 6시부터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경찰 등 인력 615명, 순찰차 102대, 싸이카 12대를 동원해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

경북경찰청도 같은 날 도내 22개 시·군 74개 시험장 주변 및 교통 혼잡지역에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707명과 순찰차·싸이카 181대를 배치해 수험생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찰은 먼저 시험장 주변 수험생 탑승차량이 집중돼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 소통 확보를 위해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시험장 주변 진·출입로 확보 등 선제적 교통관리에 들어간다.

아울러 교차로 및 상습 정체구간 정체시 수신호 및 신호주기 조절 등으로 소통 위주 교통관리, 시험장 정문 등에서 수험생이 무단 횡단하는 등 사고 위험요인 차단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지각이 예상되는 수험생을위해 순찰차·경찰오토바이를 이용해 시험장에 늦게 입실하는 일이 없도록 교통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은 수험생 입실에 차질이 없도록 주변 간선도로·교차로 및 시험장 입구에 교통경찰 등을 배치해 교통소통 관리를 펼치고, 수험생들을 시험장 정문 앞 200m 부근에서 하차시켜 걸어 시험장에 입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장 이동로의 교통 장애요인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3교시 영어영역시험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25분간은 긴급차량 싸이렌 자제 및 대형 화물차량등 소음 유발차량은 원거리 우회 유도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도 안전성 확보와 원활한 시행을 위해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소방당국은 수능 시험 당일에는 ‘119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이송 업무와 경계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교육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주요 현황을 공유하고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와 재택치료자의 경우 요청이 있으면 구급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험을 치르는 동안 순찰을 통해 초동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유관기관 긴밀한 협업 체계를 갖춰 시험장 주변 예방경계 활동을 강화한다.

수능 시험이 끝난 후에는 수험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관, 일반음식점, PC방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의용소방대와 안전봉사단과 함께 비상구·피난통로 확인 등 화재예방 안전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구경북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4만5442(대구 2만5162명, 경북 2만280명)이 응시했고, 130여 곳(대구 49곳, 경북 73곳) 수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