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보유 5개 시군 공동발전 머리 맞대다

경주서 제1차 정기회의 개최 원전 관련 현안사항 상호 논의

2022-11-16     박형기기자
원전소재
우리나라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5개 시·군의회가 원전과 관련해 현안사항을 상호 논의하고 업무협의를 하기 위한 정기회의가 경주에서 열렸다.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16일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에서 2022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공동발전협의회는 원전이 소재하고 있는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 울진군 등 5개 시·군의회가 원전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원활한 업무협의를 도모하고자 지난 2012년에 결성해 연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7월1일부터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이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 제9대 회장을 맡았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한 정기회의에는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과 이경희 경주시국책사업 및 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각 의회 원전특위 위원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1차 정기회에서는 ‘방폐장 국정감사 지적사항’, ‘고리본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량 포화’, ‘한빛원전 3·4호기에 관한 현안문제’, ‘새울원전 지역사무소 신설’ 등 각 시·군의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고, 향후 원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협의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원전소재 주민들의 대변자로서 주요 원전관련 현안사항을 함께 해결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