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상습 체납자 대구 328명·경북 530명

10명중 7명 3000만원 이하 체납사유 부도·폐업이 최다

2022-11-16     김우섭·김무진기자

올해 1000만원이 넘는 지방세 등을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가 대구 328명, 경북은 530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16일 홈페이지와 위택스를 통해 이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대구지역 고액 체납자 328명 중 개인은 244명(64억원), 법인은 84개 업체(31억원)이며, 총 체납액은 95억원, 1인당(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2900만원이었다.

체납액 구간별 분포를 보면 1000만~3000만원이 251명으로 전체의 76.5%, 3000만~5000만원이 37명으로 11.3%, 5000만~1억원이 24명으로 7.3%, 1억원 초과가 16명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개인 체납자 244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3.2%(81명)로 가장 많고, 40대 28.3%(69명), 60대 25.8%(63명) 순이었다.

경북지역은 3000만원 미만 체납자가 346명(59억원)으로 전체의 72.1%를 차지했고, 3000~5000만원이 79명(30억원), 5000만~1억원 39명(25억원), 1억원 이상은 16명(37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330명(89억원), 법인은 150개 업체(62억원)이고,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총 50명(17억원)에 개인 43명(15억원), 법인 7개 업체(2억원)이다.

체납 사유로는 부도·폐업 272명(88억원), 담세력 부족 140명(42억원), 사업부진 33명(13억원), 기타 35명(8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