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신임 경찰관 25명 임용
부녀 해경·수영 선수 등 ‘화제’ 파출소·함정 등 현장부서 배치
2022-11-21 허영국기자
임용식은 간소하게 공무원 선서, 임명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해양경찰교육원과 일선 관서실습을 통해 해양경찰 업무를 습득한 신임순경들은 최일선 현장부서인 파출소 와 함정으로 배치돼 안전한 동해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경찰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해 신임경찰 중 최연소로 5001함에 근무하는 박소현(24·여) 순경은 부녀 해양경찰이다.
박 순경은 “초등학교 때부터 해양경찰 아버지의 근무하시는 모습을 보며 해양경찰의 꿈을 키워왔다”며 “동해 대형함정으로 첫 발령을 받아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동해바다를 열심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울릉파출소로 발령받은 이상수 순경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16년간 수영선수로 생활했다.
그는 청소년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며 전국체전 4관왕, 해외대회 4~5회 메달을 수여했다.
묵호파출소로 첫 출근을 시작한 허정희 순경은 “해군으로 근무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국가유공자로 퇴직하신 아버지 모습을 보고 그 꿈을 이어 드넓은 바다를 수호하는 해양경찰이 되고 싶었다”며 “업무능력을 갈고 닦아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동해해경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