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 산불조심 하세요”

포항시, 가을철 산불 예방활동 총력 모니터링 강화, 등산로 일부 폐쇄 등

2022-11-21     신동선기자

산불발생이 빈번한 가을철 포항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방지를 위한 시민들과 입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달 발생한 산불은 21건으로 예년 평균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평년 대비 같은 시기에 발생한 과거 자료를 분석한 종합평가에서도 올해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대구경북 산불 빈도는 전국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항시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을철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한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진화·감시인력, 산불감시탑, 산불감시초소,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산불현장 영상모니터링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산불감시와 지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불발생 시 단계별 행동매뉴얼을 마련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도 강화해 초동 진화와 사후 관리 대응태세도 갖췄다.

산불 취약지역 중심으로 입산통제구역 지정, 등산로 폐쇄, 불법소각 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포항시는 산불 감시탑과 산불방지종합상황실을 수시로 점검하고 산불예방을 위한 감시활동과 순찰을 강화했다.

안승도 포항시 남구청장은 “산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각 금지, 입산 통제 준수 등 산불예방을 위한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