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수요자 중심’ 조직개편 나선다

행정기구 1실 17과 2직속기관 3사업소 1읍9면 1의회로 개편 정원 680→697명 ‘17명 증원’ 새마을교통과·안전과 신설 등

2022-11-23     권오항기자
성주군이 수요자 중심의 행정 전문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군은 미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행정추진의 전문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정기구는 기존 1실 15과 2직속기관 4사업소 1읍9면 1의회에서 1실 17과 2직속기관 3사업소 1읍9면 1의회로 개편하며 정원은 680명에서 697명으로 17명 증원된다.

부서 단위 개편 주요 내용으로는 새마을교통과와 안전과를 신설하고 문화예술회관을 폐지했다. 명칭도 △기획감사실→기획예산실 △총무과→자치행정과 △미래지역활력과→미래전략과 △관광진흥과→관광과 △민원봉사과→민원과 △새마을녹지과→산림축산과 △건설안전과→건설과로 변경, 수요자가 부르기 편하면서 부서명에 처리업무가 잘 나타나도록 단순화했다.

‘안전과’는 코로나 이후 높아진 군민 안전 욕구에 부응하고 중대재해 예방은 물론 사회재난, 자연재난 등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신설했다.

팀 단위로는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역세권 개발과 대형 공공 건축물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간개발팀’과 ‘공공건축팀’을, 태양광 발전 등 각종 에너지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팀’을, 농업기술센터에 연구 활동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연구개발팀’을, 의정 업무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의정팀’을 각각 신설했다. 불필요한 조직은 통·폐합해 행정 효율화를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담당’이 과내 부서명 또는 계장 호칭으로 함께 사용되어 혼선이 발생함에 따라 ‘팀’, ‘팀장’으로 호칭을 바꾸고 6급 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 쇄신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환 군수는 “행정·산업·경제·문화 등 모든 시대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조직 또한 변화된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돼야 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성주가 선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인적 체계가 조성되고, 군민인 수요자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에 관련 조례 개정안이 성주군 정례회에서 의결됐으며, 올해 12월 31일자로 조직개편이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