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TK ‘기업경기지수’ 전달보다 악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영향 제조업 업황 전망 BSI도 하락

2022-11-24     김무진기자
올 11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기업경기지수’가 전달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현상 심화가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4일 발표한 ‘11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를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 74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업황 부문별로 보면 매출(8포인트), 가동률(6포인트), 원자재 구입가격(5포인트), 신규 수주(4포인트), 제품판매 가격(3포인트) 등 대부분이 전달보다 떨어졌다.

지역별 제조업 업황 BSI에선 대구는 3포인트 오른 반면 경북은 5포인트 낮아졌다.

10월 비제조업 업황 BSI도 2포인트 내린 72로 조사됐다. 지역별 비제조업 업황 BSI는 대구가 13포인트 상승했지만 경북은 14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경영 애로로 불확실한 경제상황(23.5%),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19.5%), 원자재 가격 상승(16.3%) 등을 꼽았다.

대구·경북 기업들의 업황전망 BSI는 하락 폭이 더 컸다.

11월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66으로 전달보다 9포인트 낮아졌고,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67로 3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