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으로 손 잡고 대구·광주 하늘길 연다

홍준표 시장, 오늘 광주 방문 민선8기 달빛동맹 협약 체결 공항 특별법 연내 제정 협의

2022-11-24     김무진기자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이 하늘길로도 확장된다.

대구시는 25일 광주시청에서 공항 관련 특별법의 연내 제정 등의 합리적 연대 방안 모색을 위한 ‘대구·광주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은 광주를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양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공항 관련 특별법 연내 제정 등에 상호 협력하는 등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는 공항 이전 문제가 중점적으로 도마 위에 오른다. 대구는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광주는 군공항 이전을 각각 추진 중이어서 공항 관련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전략적 제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도시 시장은 중남부권 중추공항 건설로 지역균형 발전 및 글로벌 신성장 거점 구축을 위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이 연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으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건설, 대구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및 광주 영산강·황룡강 Y벨트 사업 등의 국비 확보 등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에 반드시 통과시켜 물류 여객 중심 중추공항을 조속히 건설하는 데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동서를 대표하는 대구와 광주 양 도시 간 교류확대 및 정책 공조로 영·호남 상생 발전 및 지방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