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혐오정치 끝내자’… 대구서 여야 정치개혁 토론회

‘승자독식 정치극복’ 주제 25일 오후 3시 무역회관서 국민 선택권 보장되는 것 중요정치개혁 유의미한 분기점으로

2022-11-24     손경호기자
여·야 46명의 국회의원이 모인 초당적 정치개혁 연속토론회가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 전국 순회 현장 토론회를 진행한다.

지난 광주 토론회와 같은 ‘승자독식 정치극복’을 주제로, 25일 오후 3시 대구(대구무역회관)에서 ‘초당적 정치개혁 연속토론: 광주ㆍ대구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현장 토론에서는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이소영 교수의 발제와 함께 국민의힘 홍석준·김병욱 의원과 민주당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지난 광주 현장 토론에서는 ‘중선거구제’, ‘공천제도 개혁’, ‘석패율 제도 도입’, 그리고 ‘위성정당 금지’ 등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적 청사진들이 논의됐다. 또한 “승자독식의 정치를 개선하기 위해 공천·선거 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개혁은 올해 치러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TV 토론에서 “국민의 대표성이 제대로 보장되도록 중대선거구제를 오랫동안 정치하기 전부터도 선호해왔다“고 했고, 이재명 대표 또한 비례대표 제도와 선거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해왔다.

토론회 주최 측은 “양당 혐오정치를 끝내기 위해선 국민의 선택권이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국민의 뜻과 맞는 정치개혁의 유의미한 분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의 총 46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