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을 대구시민 품으로’

용도 폐지 저수지 무상양여 앞장 이인선 의원, 범시민 서명운동 시민·관광객 현안 뜨거운 관심 이 “관계 당국에 생생히 전할 것”

2022-11-27     손경호기자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시민들의 힐링공간인 수성못을 둘러싼 수성구와 농어촌공사 간의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성못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범시민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을 당원협의회(당협위원장 이인선 국회의원)는 26일 수성못 관광안내소 모티(MOTII) 앞에서 ‘수성못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대구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대구 수성구을 이인선 국회의원과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과 전경원·김태우 시의원, 국민의힘 소속 수성구의원들을 비롯한 당협 운영위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서명운동 자리에서는 1920년대 수성못 축조, 1980년대 농업용수 공급기능 상실, 이후 수성구와 시민들이 수성못을 가꿔온 과정, 농어촌공사와의 갈등과 이인선 의원의 해결 노력 등이 간략하게 설명됐다.

이어 이인선 의원의 인사말과 구호제창이 이어졌는데, 참석자들은 “수성못을 시민의 품으로!”, “농어촌공사는 적극 협조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당국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진 서명운동에는 주말을 맞아 수성못을 찾은 대구시민들의 발길이 내내 이어졌으며, 서울 등 타 지역에서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관심을 보이며 참여하기도 했다.

이인선 의원은 “오늘 진행된 서명운동을 통해 수성못 소유권 반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관계 당국과의 논의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인선 의원은 지난달 26일 용도 폐지된 저수지 등을 관할 자치단체에 무상양여 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기금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수성못 소유권 반환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