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류동 젊음의 거리’ 새 활력 찾는다

상권활성화사업 지역 유일 선정 중기부, 5년간 최대 80억 지원 도시철 2호선 두류~감삼역 일원 세대 공감 복합문화공간 조성 두루공원·이월드 연계 관광상품화 문화·예술관광 축제·이벤트 개최 침체 상권 재도약 경제회복 기대

2022-11-27     김무진기자
대구 달서구 도시철도 2호선 두류역~감삼역 일원을 일컫는 ‘두류동 젊음의 거리’가 상권 활성화 지원을 통해 대구의 대표적인 지역 상권으로 육성된다.

27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달서구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상권활성화사업’에 대구 달서구가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전국적으로 대구 달서를 비롯해 경남 함양, 전북 정읍, 충북 보은, 충북 충주 등 모두 5개 기초지자체가 뽑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달서구 두류동 ‘젊음의 거리’(두류 젊코-젊음의 CORE)에는 5년간 최대 80억원이 투입돼 상권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침체된 상권 환경 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거리 정비, 기반 공사, 음식·패션 등 테마존 운영, 특화상품 개발, 판로와 홍보 지원 등으로 진행한다.

특히 달서구 측은 두류동 젊음의 거리를 두류공원과 연계한 특화거리 및 세대 공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예술관광 축제와 이벤트를 열어 코로나19로 침체한 상권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젊음의 거리와 신내당시장, 상점가 일대를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권 특성을 반영한 거점 공간 조성, 두류공원 및 이월드와 연계한 관광 상품화에 나선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두류동 일대가 대구의 관광과 문화·예술의 중심 상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이번 선정된 상권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 진단과 자문을 통해 사업계획서 고도화를 지원하는 등 5년간 내실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상권이 회복되고, 다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