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첫 '1경기 멀티골' 조규성, 2차전 베스트11 선정

2022-11-30     뉴스1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한 경기 2골을 넣은 ‘신데렐라’ 조규성(전북)이 2차전 통합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조규성의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헤딩 두 방과 함께 포효한 조규성의 임팩트는 엄청났다.

‘소파스코어’는 4-1-3-2의 포메이션으로 베스트11을 구성한 뒤 조규성과 뱅상 아부바카르(카메룬)를 조별리그 2차전 최고의 공격수로 꼽았다.

2선에는 한국을 상대로 역시 멀티골을 기록한 모헤마드 쿠두스(가나)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마테오 코바치치(포르투갈),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등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들이 함께 자리했다.

수비진에는 알렉스 산드루(브라질), 로맹 사이스(모로코), 장 샤를 카스텔레토(카메룬), 안드리야 지브코비치(세르비아), 골키퍼에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폴란드)가 각각 뽑혔다.

한편 조규성은 또 다른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2차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서 조규성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함께 투톱을 이뤘다.

조규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SNS 팔로워가 2만에서 154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 관심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