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글로벌정책지원본부장에 최승호씨

40대 의사 출신 낙점돼 ‘눈길’ 중국과 수도권서 글로벌 투자 창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 활동 지역산업·경제계 새 바람 기대

2022-11-30     김무진기자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의 글로벌 정책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에 40대 의사 출신이 낙점, 눈길을 끈다.

30일 대구TP에 따르면 최근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정책지원본부장에 최승호(45·사진)씨를 내정했다.

7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낙점된 최 내정자는 의사 출신이다.

그는 울산 학성고 및 차의과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중국 칭화대에서 MBA 취득 후 중국에서 의료사업을 했다.

또 서울 메드렉스병원 병원장,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 대표 파트너 등을 거쳐 창업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영상 플랫폼 기업인 콘핀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중국과 수도권에서 주로 활동해온 최 내정자는 의료와 바이오 분야 전문성은 물론 글로벌 투자, 창업지원 등 다양한 곳에서 능력이 검증된 인물로 지역 산업과 경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면접 때 글로벌 성장펀드 조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등을 당면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도건우 대구TP 원장이 발표한 경영혁신 방안 중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이른바 ‘ABB 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혁신지원펀드 조성을 통해 관련 산업 기반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함께 공모를 진행했던 혁신산업본부장 및 ICT산업본부장은 적격자를 찾지 못해 12월 9일까지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최종 선발이 되면 내년 1월 1일 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