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글로벌 위기에도 큰 성장… 취업자 수 늘어 고용시장 ‘활기’

경기침체 속 기업 활약으로 올해 수출액 300억 달러 달성 청년고용률 전반기比 3.6%↑ SK실트론 등 대규모 유치로 지역 내 고용 창출 효과 기대

2022-12-01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국제적 경제 위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행정의 총력지원과 일선 기업들의 활약으로 올해 누적 수출액 249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8년 만에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을 앞둔 가운데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나, 취업자 수 증가로 인한 고용률 상승과 고용보험 가입률 매월 증가로 고용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22년 상반기 기준, 경제활동인구는 203,300명으로 전반기(219,700명) 대비 4.8%(+10,600명) 증가했으며 그중 취업자 수는 8,200명(77.3%) 실업자 수는 2,400명(22.7%)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2.5%로 전반기(60.5%) 대비 2% 증가하였으며 청년 고용률은 41.3%로 전반기(37.7%) 대비 3.6% 증가했다.

실업률은 전반기(3.4%) 대비 0.9% 증가한 4.3%로 전국 평균 실업률(2.4%)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나 이는 구미시 근로자의 40.9%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 근로자들이 서비스업종 등 다른 근로자들보다 구직 활동이 많아 실업률에 높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단순 실업자는 실업률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

또한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21년 1월(103,496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11월(108,434명)에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 1월까지 감소추세였으나, 2월부터 다시 반등하여 증가 추세에 있다.

실업급여 수급자 수도 ‘22년 10월 기준 5,232명으로 전년 동월(5,022명) 대비 4.1%(+210명) 증가했으나 전월(5,713명) 대비 8.4%(-481명) 감소했다.

구미시는 SK실트론, LG 이노텍 등 대규모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도 반도체,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및 방산 혁신 클러스터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