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일주도로 결빙 NO… 스노우 멜팅 시스템 구축 나서

군, 2024년까지 40억 투입 3개 지역 1600m 구간 설치

2022-12-01     허영국기자

울릉도 겨울철 눈내리는 비탈길 도로를 녹이는 ‘스노우 멜팅 시스템’(열선 도로 구축)사업을 추진해 교통 안전운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국비 40억원을 들여 울릉도일주도로(국지도 90호선) 내 3개 지역, 1600m 구간에 자동제설장비인 열선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로에 일정 깊이로 열선을 묻어 영하 기온으로 내려 갈 때 작동해 눈이나 빙판 등 폭설을 녹이는 방법이다. 군은 지난해 안평전도로(군도3호선) 100m 구간에 열선을 설치 운영해 검토한 결과 폭설 대비에 효과가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사업 추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군은 △울릉읍 도동삼거리에서 LH아파트까지 400m △울릉읍 사동침례교회에서 울릉터널 입구까지 740m △서면 태하리 해군부대 인근도로 460m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설치한 열선을 분석했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다”며 “추가 설치 후 문제점이나 주민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지역내 다른 지역 도로에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최덕현 건설안전과장은 “차량의 타이어가 닫는 면적에 열선을 설치하기 때문에 도로 밑에 묻힌 배관망 등을 파악 후 조절하면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앞으로 관리 할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 사업을 진행하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