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지식 활용해 활기찬 노후 즐기세요”

시, 5~28일 일자리사업 참여자 2만7537명 모집 공익활동 월 30시간 27만원 사회서비스 60시간 71만원

2022-12-01     정혜윤기자

대구시가 지역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오는 5~28일 ‘2023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2만7537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 모집 규모는 △노노케어 등 공익형사업 2만1495명 △보육시설보조 등 사회서비스형 사업 4232명 △매장 운영 등 시장형 사업 1211명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사업 599명이다.

시는 내년 11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개 구·군 및 8개 시니어클럽 등 41개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내년에는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 일자리에서 신규사업이 증가, 참여 노인들의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하는 서비스들이 많아진다.

공익활동 참여자는 월 30시간(1일 3시간 이내) 일하고 활동비 27만원을 지급받는다.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근무에 71만원, 시장형·취업알선형 사업 참여자는 근로계약에 따라 급여가 별도 책정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활동 역량, 경력 등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뽑는다. 최종 선발 여부는 접수 기관을 통해 내년 1월 6일까지 개별 통보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5~28일 온라인 창구인 ‘노인일자리 여기’ 및 ‘복지로’를 통해 신청하거나 각 구·군 및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은 “노인일자리는 참여 노인들의 노년기 소득에서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적극 발굴, 이들의 풍부한 사회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시니어클럽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사업 공모를 거쳐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장 창업(3~4개) 및 직업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