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민간 출판문화 엿본다

영천시, 민간인쇄조보 세미나 2018년 道 유형문화재 지정 복원 성과·가치 살펴보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 논의

2022-12-05     기인서기자
영천시가 지난 2일 시립도서관 지산홀에서 경북도 유형문화재 민간인쇄조보와 관련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민간인쇄조보는 경북도가 2018년 민간의 출판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라 판단해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비록 조보로서의 완전한 문서 형식을 갖추지 못한 잔편의 자료이나 그 희귀성과 민간에서 상업 목적으로 활자를 사용하여 인출한 신문 성격을 지닌 최초의 자료인 점 등을 감안했다.

1577년(조선 선조10) 8월 의정부와 사헌부에 허가를 받고 창간되었으나 3개월 만에 정부의 탄압으로 폐간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쇄조보는 당시 양반 지식인들이 독점하고 있던 나라 안의 정보를 일반 백성들도 함께 공유했다는데 그의의가 높다고 판다하고 있다.

선진국인 독일이나 중국의 민간신문보다도 무려 60여 년이나 앞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있다는 것.

이날 학술세미나에서 총 4건의 주제 발표와 토론 및 청중 질의를 통해 민간인쇄조보의 복원 성과와 특징 및 가치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최기문 시장은 “민간인쇄조보에 대해 우리 모두가 그 중요성을 깨닫고 앞으로의 연구 성과를 종합 민간인쇄조보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