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엔 장애·편견 없다… 양질의 일자리로 희망 JOB았다

포항시 장애인 취업·생산품 판매·홍보 박람회 본보·복지TV영남방송 주관 공공기관·민간기업 등 참여 구직자 채용·현장면접 진행 장애인 생산품 전시·판매 등 무료 중식·수지침 체험 인기

2022-12-06     김희동기자

‘2022 포항시 장애인 취업·생산품 판매·홍보 박람회’가 6일 오후 1~5시까지 5시간 동안 포항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행사에는 20개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바리스타, 식품 가공업체, 사무직, 환자, 건강식품, 현장생산직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소개했다.

장애인들이 취업을 통해 살아갈 희망을 찾고 사회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복지TV영남방송과 경북도민일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더불어 행복한 사회’라는 주제로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구직자를 채용·현장면접을 진행해 실질적인 장애인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포항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포항시 남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 장애인종합복지관, 포항시 장애인단체 등도 참여해 일자리정보 제공뿐 아니라 장애인 생산품 전시 및 판매도 이뤄졌다.

또한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에서는 ‘교통사고예방 사진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교통사고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교통사고 3惡(음주운전, 안전띠미착용, 졸음운전) 근절에 대한 캠페인을 가졌다.

김성일 포항시장애인연합회장은 “취업이 복지고 복지가 취업이다”며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소개해 일을 통해 장애인들의 꿈을 실현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이력서 증명사진 180명 무료 촬영과 이력서 작성 지도는 불편한 장애인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를 끌며 구직활동에 편의성을 도모했다.

지희진 명도학교 교사는 “지역의 전공과 특수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박람회에 참여하였다”며 “취업 전 사전 이력서 작성 및 면접체험을 통해 구직활동 전 사전체험을 통해 앞으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포항시봉사단체에서도 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미소봉사회 오태필 회장을 비롯해 12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중식(자장면) 400인분을 준비해 무료로 제공했다. 포항시 수지침 협회의 무료 수지침 봉사는 참가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경북도민일보와 복지TV영남방송은 지역의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의 안정된 삶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갖지 않고 평등한 사회에서 장애인 취업을 추진하여 장애우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찾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유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