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 택시 기본요금 4000원

4년 2개월 만에 700원 인상 심야 할증시간 밤 11시부터

2022-12-08     김무진기자
대구의 택시요금이 4년 2개월 만에 오른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제2차 교통개선위원회를 열어 내년 1월 중으로 대구지역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인상하는 안을 대다수 찬성으로 의결했다.

지난 2018년 11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된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심야 할증시간도 현행 자정보다 1시간 앞당긴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거리요금은 134m마다 100원이 오르는 것에서 130m당 100원, 시간 요금은 32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 각각 오르는 것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모범과 대형택시의 경우에도 기본요금 4500원에서 1000원 더 올리고,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할증 적용 시간을 신설했다.

교통개선위의 의결 안은 향후 지역경제협의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