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 안착 ‘속도’

주소지 외 개인에 기부금 받아 기부액 30% 지역 답례품 제공 군, 출향 인구 약 43만명 기초 예상 모금 산정 탄력 운영 계획 국민 관심 제고 위해 홍보 박차

2022-12-14     유상현기자
예천군이 내년 1월1일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각도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법인불가)이 주소지 외의 지자체(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모금된 기부금을 지역발전에 활용하고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기부금 답례품 제공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 나선다.

고향 사랑 기부제는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 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기부액의 16.5% 세액공제를 받으며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 가능하다.

또 기부액의 30% 범위 내에서 예천사랑상품권, 삼강주막 캠핑장 할인권, 예천장터(예천군 직영 쇼핑몰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135개 품목 1400여 개 상품) 쿠폰,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답례품 선택시 예천사랑상품권은 예천군에서 가맹점으로 지정된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삼강주막 캠핑장 할인권은 캠핑장 이용금액에서 할인받고 사용할 수 있다.

예천장터 이용 방법 순서로는 ①기부자가 시스템에서 예천군에 일정금액을 기부 ②기부자가 답례품 선택창에서 예천사랑 쿠폰을 선택 ③매일 업무담당자가 쿠폰을 생성 ④쿠폰이 생성되면 자동으로 기부자들에게 SMS 발송 ⑤SMS로 보내지는 링크를 통하여 예천장터에 모바일 또는 PC로 접속하여 쿠폰번호 등록 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군은 출향 인구 약 43만 명을 기초로 모인 고향사랑기금을 2024년부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원, 군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군민참여·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군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제도 시행이 15일 정도 남아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재정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향인 예천군을 떠나 타지에 거주하는 출향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관심과 기부가 예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