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상주화폐, 내년 발행 1000억 목표”

지역화폐로 지급 각종 정책수당 증가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 등 선호도↑

2022-12-15     황경연기자
상주시는 2023년 상주화폐 발행을 1000억원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주시는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상주화폐를 지난 2020년 7월27일 100억 발행을 시작으로, 2021년 526억을 발행했다. 2022년 당초 922억을 목표로 발행됐던 상주화폐가 목표치를 훨씬 넘은 1230억을 발행하여 지난해 대비 134%나 발행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3월 상주시민을 위한 재난지원금과 전입지원금 등 상주화폐로 지급되는 각종 정책수당이 증가함과 동시에 지역화폐 결제를 연계한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활성화되면서 상주화폐에 대한 선호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총 매출액 18억 5000만원 중 상주화폐 누적 결제금액 10억을 달성하면서 상주화폐 판매 증가를 견인함은 물론 착한 소비를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주화폐가 고물가 속 시민들의 돌파구가 되고 있는 점도 판매증가에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화폐는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지역화폐로서 고물가 시대에 전통시장과 지역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상주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자체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