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고추 건조비 특별 지원

2022-12-25     김영무기자
영양군은 영양의 특산물인 영양고추 건조비 특별지원에 나섰다.

이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수확량 감소와 고추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영양고추는 수확을 앞둔 지난 8월 잦은 강우로 인한 바이러스병 등 각종 병해충 확산에 따른 심각한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평년대비 약 10%, 전년대비 25%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10만원→12만원)과 특히, 고추 건조에 필요한 면세유 가격도 전년 771원에서 1334원으로 73%(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참조(‘22년 8월30일 기준))오름에 따른 고추 생산비 급등 등 고추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추경에 6억 4천 8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내에 고추 건조비를 지급한다.

고추 건조비는 ha당 600천원으로 고추재배면적 1000㎡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3만㎡까지 지원한다.

영양고추유통공사 홍고추 수매사업으로 납품한 물량은 지원면적에서 제외하는 등 실제 건조에 필요한 면적에 대해 농가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확량 감소와 고추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다행스럽다”며 “향후에도 농가 소득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