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까불지馬”… 재활승마 겨울 가족캠프 열기 활활

상주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서 성료 44가족, 상주 자전거 박물관 견학 등 다채로운 채험프로그램에 자신감 UP

2022-12-25     황경연기자

2022 경북교육청 재활승마 겨울 가족캠프가 지난 14~16일, 21~23일 두 차례에 걸쳐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렸다.

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재활승마협회와 경북도민일보가 공동 주관한 이번 재활승마 가족캠프에는 경북도내 초·중·특수학교에서 추천받은 장애학생과 학부모, 형제·자매 총 119명, 44가족이 참여했다.

재활승마 가족캠프는 상주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에서 2박 3일간 재활승마 체험 4회, 말 관련 치료 활동(EAAT), 말 관련 공예 활동, 상주 생태 박물관 견학, 상주 자전거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색있는 체험을 하며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예년과 다르게 참가 가족의 범위를 비장애 형제·자매로 확대해 장애학생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형제·자매도 함께 체험 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 가정의 친밀감 조성과 건강한 가족 문화 형성을 기대하며 장애학생의 신체적·심리적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재활승마 가족캠프 참여를 통해 가족 간의 정보 공유 및 정서적 교류를 활발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장애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고 장애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이 더욱더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장애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승마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겨울 가족캠프를 2회에 걸쳐 개최하게 됐다”면서 “많은 아이들이 승마 체험을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유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