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제조업 안정화·인구 감소 다 잡는다

내년 제조업체 물류비 4억 지원 지역 주민등록 근로자 수로 산정 경영난 해소·인구 5만 사수 총력

2022-12-27     황병철기자
의성군은 국제정세 불안과 원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등으로 제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2023년 총 4억 원 규모의 물류비 지원에 나섰다.

군은 지난 7월 제조업체 대표자 소통간담회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업마다 생산활동은 현저히 줄어든 반면, 물류비 부담 증가로 경영난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즉각적인 물류비 지원을 시행해 최저 100만 원부터 최대 500만 원까지 총 56개 업체에 2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내년도 물류비 지원은 각종 대내외 경기불안과 유가상승을 고려해 60% 증가한 4억 원 규모로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기업별 지원액은 매출액과 물류비 등으로 종합적으로 산정하게 된다.

오는 2023년 1월 공고일 기준 지역 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근로자 수가 물류비 지원액 산정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른 인구감소와 그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지역의 인구를 지탱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내년도 제조업체 물류비 지원사업을 확대편성 하게 됐다”며 “물류비 지원을 통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지역 제조업체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의성군 인구 5만을 사수하기 위해 기업체도 함께 노력해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윈윈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