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북극발 한파에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속출

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경북 도내 동파 신고 59건 수도계량기 보온 주의해야

2022-12-28     유상현기자

때 이른 북극발 한파로 경북 주요 지역의 일일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져 도내 곳곳에서 수도계량기 동파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속되는 한파에 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도내 신고된 동파피해 신고는 수도계량기 52건, 수도관 7건 등 모두 59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수도계량기 동파신고는 2019년 수도계량기 755건·수도관 365건, 2020년 수도계량기 709건·수도관 77건, 2021년 수도계량기 1682건·수도관 2건으로 최근 3년 평균 수도계량기 1049건·수도관 148건으로 집계됐다. 동파 집중 발생기간은 1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4개월이다.

대구기상청은 이번 한파로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19.4도, 의성군 옥산면 구성리 -18도, 청송군 청송읍 -17.4도,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 17.2도, 영주시 이산면 원리 -17.2도, 김천시 구성면 하강리 -16.7도,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16.7도, 군위군 의흥면 수서리 -16.4도,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 -16.1도,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15.7도,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15.4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14.8도, 포항시북구 죽장면 방흥리 -13.7도, 경주시 산내면 외칠리 -13.3도 등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지속된 영하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보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책으로 △계량기함(통) 내부 수도관 관통구 등 틈새 밀폐 △계량기함(통) 내부 헌옷 이용한 보온재 채움 △뚜껑 부분 보온재 밀폐 △영하 10도 이하 혹한 시 미세한 수돗물 흐름 조절 등을 필요로 한다.

계량기 및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 이용 혹은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한다. 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지면 수도사업소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