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첨단자동차 검사장비 거점구축 선점 나선다

첨단자동차검사장비 생산거점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미래모빌리티 튜닝사업 내실화

2022-12-29     유호상기자

김천시가 첨단자동차 산업시대를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다.

28일 미래 모빌리티 및 튜닝사업의 일환으로 ‘첨단자동차검사장비 생산거점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수행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보고로 개최됐다.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차, 또는 자율주행차 같은 첨단자동차로 이동하는 시대에 맞게, 이번 용역에서는 새로운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첨단자동차에 맞는 검사기준 마련을 위한 기초가 제시됐다.

2022년 12월 현재 국내 전기자동차의 등록대수가 35만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기타 친환경차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2600만대에 이르는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에 비하면 아직 실제적으로 체감되는 수치가 아닐 수 있다.

다가오는 2030년에는 신차의 50% 이상이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되고 국내 자동차시장의 30% 이상을 수소전기차가 점유할 것으로 예상돼 미래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검사기준 및 장비 등이 필수적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것이 이번 용역결과에서 주요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 첨단연구개발처의 정재환 팀장은 미래자동차 검사기준 및 장비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천시 소재 기업을 중심으로 국제협력을 통한 미래자동차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개발된 시스템의 국산화를 통한 국내외 신규시장 형성으로 김천시에서 검사장비 생산거점 구축이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자동차 산업이 첨단자동차의 시대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우리 김천시가 검사장비 거점구축 선점에 한발 내딛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영향을 주는 성과를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김천시는 추후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김천시 소재 지역기업과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차세대 전략산업인 미래모빌리티 튜닝사업 추진을 내실 있게 다져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