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癸卯年 새해 힘차게 시작하세요

도내 17개 시·군, 내년 1월 1일 오전 해맞이 행사 개최 포항 등 4개 시·군은 취소…경북소방 안전사고 예방 당부

2022-12-29     지역종합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경북 대부분 시·군에서 계묘년(癸卯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반면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4개 지자체는 안전과 방역을 이유로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29일 경북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도내 17개 시·군이 2023년 1월 1일 오전 해맞이 행사를 연다.

경주시는 12월 31일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을 타종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3년만에 시민들이 참여해 실시한다.

이번 타종식은 자매결연도시인 경주시와 익산시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안동시는 2023 계묘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오는 1월1일 오전 7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국제 마이스 산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안동의 발전과 모든 시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해맞이를 진행한다.

문경시는 오전 7시 20분께 돈달산 정상 헬기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상주시는 오전 6시께 지역 내 7곳으로 장소를 분산해 신년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성주군은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상아덤마당에서 ‘2023 성주 가야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경산시는 경산문화원 주관으로 오전 6시 40분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야외무대 일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봉화군은 새해 첫날 물야면 가평리 매봉산 일대에서 ‘2023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청도군은 오전 7시 30분 이서산성(덕절산 생태공원)에서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를 슬로건으로 해맞이 행사를 열고 청송군은 오전 6시 청송양수발전소 상부댐에서, 군위군은 군위읍 용대리 마정산에서 계묘년 신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영주시·영덕군·울진군 4곳은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포항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하려던 경북 대표 해맞이 행사인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취소했다. ‘이태원 참사’ 재발과 코로나19 유행을 우려한 조치다. 대신 지역 케이블방송과 유튜브로 호미곶광장과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 등의 새해 첫 해맞이를 생중계한다.

경북소방본부는 해넘이와 해맞이 시 한파와 대설 기상변화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아 예방 요령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