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감염 급증… 증상과 예방법은?

2023-01-01     뉴스1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한 달 사이 2배 이상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3일 질병관리청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 감시체계 현황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1월 13~19일 70명에서 이달 11~17일 156명으로 5주 연속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발생하며 감염경로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 또는 물을 섭취한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한 경우, 구토물에 의한 비말 등이다.

감염된 후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청은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해 먹고 물은 끓여 마시는 등의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감염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의 확산을 최소화해야 한다.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이 없어지고 48시간이 지날 때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제한해야 하며 가정에서도 환자와 공간을 구분해 생활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