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계란환적장 본격 운영

AI차단 터널식 소독시설 출입차량 교차오염 방지

2023-01-03     채광주기자
봉화군 계란환적장이 최근 준공돼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해 7월 착공해 12월 28일 준공했다.

봉화군 계란환적장은 총 12억 8400만 원을 투입해 봉화읍 도촌리 540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3천886㎡, 건축면적 415㎡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주요시설은 계란 환적장, 방역실, 터널식소독시설 등이 있다.

봉화읍 도촌리 양계단지는 하루 100만개 이상의 계란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 산란계 밀집단지로 그동안 계란 환적은 인근 계분비료공장 부지를 임대 운영해 협소한 장소로 출입차량 소독에 어려움이 많았다.

군은 넓은 부지에 계란환적장을 마련함에 따라 차량 이동이 원활하고, 최신 터널식 소독시설이 설치돼 차량의 교차오염 방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란환적장은 AI특별방역대책기간(10월1일~2월28일)중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행정명령에 의해 산란계 밀집단지(전국 9개 단지) 내로 외부 알 운반차량의 진입이 금지됨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계란 환적장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축산기반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