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소유즈 탑승 우주인

2008-03-10     경북도민일보
 
 
고산 →이소연씨로 교체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8일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인 첫 우주인을 고산(31) 씨에서 이소연(29·사진)씨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과기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 최초 탑승 우주인 최종결정’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우주인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탑승우주인 교체를 결정했으며 이를 러시아연방우주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우연에 따르면 러시아측은 최근 고 씨가 지난해 9월 훈련교재를 외부로 반출하고 올 2월에도 교육과 관련이 없는 교재를 임의로 빌려가는 등 훈련규정을 반복해위반했음을 우리측에 통보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와 이 씨는 2006년 12월 1만8000대 1의 경쟁을 뚫고 한국인 첫 우주인 후보로 선발됐으며 모스크바 외곽 가가린우주센터에서 고 씨는 우주선에 함께 탑승할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함께 탑승팀에, 이 씨는 예비팀에 각각 소속돼 훈련을 받아왔다.
 한국인 첫 우주인은 4월 8일 오후 5시16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를 향할 예정이며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과학실험 등 우주임무를 수행한 뒤 4월 19일 귀환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돌아오게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