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지역 기업, 어려운 이웃 향한 온정 ‘활활’

전원 싱크대·(주)한신전기 대표 재능기부 ‘따뜻한 사랑의 손길’ 취약계층 가정 방문해 싱크대 화재경보기·조명 교체 ‘구슬땀’

2023-01-10     김영무기자
영양군 전원 싱크대, ㈜한신전기 대표들은 지난 9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재능기부로 구슬땀을 흘렸다.

전원 싱크대 서영복(58) 대표와 한신전기 이준일(58) 대표는 친구이자 학교 동기동창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날 인테리어 전문회사 전원은 영양읍 동부리 지체장애자가정 김모(여65)씨 가정을 방문해 낡은 싱크대를 교체했으며 한신전기는 노후 돼 칙칙하고 어두웠던 주방과 거실을 화재경보기 및 조명으로 교체해 환하고 밝은 실내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재능기부는 싱크대와 조명이 많이 낡아 교체할 시기가 지났으나 형편이 어려워 교체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영양군, 임형수 환경보전과장이 평소 친분이 있었던 전원 싱크대의 서 대표의 재능기부의사를 확인했고 여기에 한신전기 이준일 대표가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도움을 받은 가구주 김씨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춥게 느껴졌는데 싱크대와 화재경보기 및 조명을 새 것으로 바꿔주셔서 집 안 분위기가 너무 밝아져 기분이 너무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 대표와 이 대표는 “싱크대와 화재경보기 및 조명을 교체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며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웃 나눔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대표는 지난 2017년도부터 현재까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매년 2가구씩 싱크대 및 화재경보기 및 조명 교체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한 사람이 많은 사람을 돕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수의 사람들을 돕는 일은 어렵지 않다.

서영복, 이준일 두 대표처럼 지역기업으로써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면 지역은 보다 밝은 에너지로 넘쳐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