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뚫고 '쑥쑥'... 신천지예수교회 올해도 쉼없이 달린다

제39차 정기총회 및 유월절 기념예배 진행 지난해도 10만 수료생 배출 등 기하급수적 성장 "일심단결 목적달성의 해… 올해도 '10만 수료'"

2023-01-16     정혜윤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지난 15일 열린 ‘39차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이룬 성과들을 재확인하며 올해도 내적 성장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을 다짐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의 주요 활동을 담은 제작 영상을 통해 그간의 발자취와 성과가 공유됐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 10만 6186명의 선교센터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인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교계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성도 수가 크게 증가해 각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도 수 증가는 온라인 세미나와 온라인 선교센터 운영 등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8회에 걸친 세미나를 비롯해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신천지예수교회의 온라인 세미나는 24개 언어로 전 세계에 송출되며 총 누적 조회수 약 2098만 회를 기록했다고 신천지 측은 밝혔다.

그 뜨거운 반응은 국내외 목회자들과의 업무협약(MOU) 체결로 이어졌다. 국내 177건, 해외 3760건(지난해 12월말 현재)의 MOU를 체결하며 수많은 국내외 목회자들이 신천지예수교회와 복음 교류 협약에 나섰다.

아울러 코로나 확산 이후 본격화한 ‘온라인 선교센터’가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2020년 온라인 체제 전환 이후 지난해 3년차를 맞은 온라인 선교센터는 한 해 동안 국내외 총 3347회(국내 총 1715회, 해외 1632회) 개강을 했다. 이는 10만 명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료생 배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기존 대면 중심 체제에서 비대면 체제로 전환하며, 시공간의 제약을 해소해 강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해외에서도 지난해 총 전 세계 18개국에 21개 신천지예수교회가 새롭게 설립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올해 또 ‘10만 수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표어를 ‘일심단결 목적달성의 해’로 정하고, 모든 성도가 더욱 마음을 모아 전도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성도 교육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전 성도를 대상으로 매월 성경 시험을 치고 있으며, 올초부터는 ‘계시록 전장 스피치’를 기획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성도 목회자급(제사장) 실력 향상’을 목표로, 모두가 성경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외 말씀 세미나 개최 확대, 목회자 MOU 체결 증대 등 그 영역을 넓혀 가며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성경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사회 공헌 활동도 확대해 갈 예정이다. 특히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은 올해 환경·평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유월절 기념 예배를 겸해 진행됐다.

이만희 총회장은 “하나님은 성경대로 이루시니 우리는 성경대로 믿어야 한다”며 “무조건 자기만 옳고, 다른 사람은 이단이라고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대로 창조됐다. 하나님이 이렇게 약속하시고 오늘날 이루고 있음에도 믿지 않고 핍박해서는 안 된다. 성경을 가지고 확인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 말씀은 ‘네 것’도, ‘내 것’도 아닌 하나님 것”이라며 “하나님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정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