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어린이집 교사 담당 아동 수 축소

경북 최초… 1인 ‘3명 → 2명’ 질 좋은 환경·업무 부담 해소

2023-01-18     정운홍기자

안동시는 2023년 3월, 새 학기부터 ‘만 0세 반’을 운영하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1 대 3명에서 1 대 2명으로 축소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다른 연령에 비해 개인별 발달 차가 크고, 집중 돌봄이 필요한 ‘만 0세 반’의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를 줄임으로써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더 나은 보육환경을 만들고자 시행하는 사업으로 경북도 내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

시는 올해 시 예산 12억7000만원을 들여 만 0세반의 보육교사를 추가로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1월 중 어린이집별 사업 신청을 받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축소 운영함으로써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며 보육교사는 업무 부담이 경감돼 모두가 만족하는 질 좋은 보육환경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연령 별로 반 편성 시 교사 정원 기준은 △0세 3명 △1세 5명 △2세 7명 △3세 15명 △4세 이상 20명으로 정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