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귀농부부 감사의 손편지 지역사회 잔잔한 감동 전하다

손편지·출산 백일떡 전달 재산면사무소 면장·직원 십시일반 출산용품 화답

2023-01-24     채광주기자

봉화군 재산면의 한 귀농 부부와 재산면사무소가 나눈 따뜻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재산면에 따르면 재산면 상리에 거주하고 있는 전진영, 박혜미 부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을 맞아 최근 손편지와 백일떡을 재산면사무소에 전달해왔다.

편지에는 “재산면에 귀농해 정착하고 아기를 출산하기까지 재산면사무소의 많은 도움을 받아 고맙다”는 내용의 감사 인사였다.

따뜻한 손편지와 선물에 감동받은 신종길 면장과 직원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아기 기저귀 등을 마련해 이들 출산 가정을 찾아 아기의 100일을 축하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신종길 재산면장은 “군 행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부부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에서 출생한 아기들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