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필로티 건축물 주차장 소방안전대책 추진

가연성 외장재로 마감된 건물 남아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져

2023-01-29     박형기기자
최근 필로티 건축물 주차장에서의 화재로 인해 대형화재와 많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소방당국이 안전대책에 나섰다.

경주소방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연소 확대 우려가 높은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필로티 구조는 주차장 천장과 외벽의 경우 아직도 가연성 외장재로 마감된 건물이 남아 있어 화재 발생 시 화염 및 연기가 외장재를 타고 상층부로 이동해 짧은 시간 내 건물 전체가 다량의 열기와 연기에 휩싸여 신속한 대피가 어렵다.

특히 대부분 1층에는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고, 건축물 내부 출입문이 방화문이 아닌 곳이 많아 급속한 연소 확대를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소방서 추진 내용으로는 필로티 건축물 주차장 자체 점검 표본 조사, 화재취약시간 순찰 강화, 필로티 주차장 화재예방 및 대응 방안 집중 홍보 등이 있다.

한창완 서장은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필로티 건축물 주차장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으로 화재 위험요인 제거 및 대피시설 점검으로 시민의 생명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